2023년 12월 30일 토요일에는 폭설주의보, 의정부에도 눈이 내렸다.

앞으로 한 살 먹기가 무서워지는 올해 2023년 12월 30일. 오늘은 아쉽게도 출근하는 날이였다. 슬슬 일어나서 침대정리하고 커튼을 제쳐보니 바깥에 눈이 내리고 있었다. 어제 일기예보를 확인못했는데 지금은 잔잔하게 눈송이들이 내리는 중이였다.

 

1. 눈 내린 풍경은 언제나봐도 이쁨.

집 앞에 사진을 찍어봤는데 아직 낙엽들이 다 지지 않은 나무 위로 눈송이가 내려앉은 풍경은 언제나 봐도 이쁘다.


눈이 소복히 쌓인 길거리에는 강아지 발자국, 자전거 바퀴자국, 사람 발자국들이 가득하다.


오늘 날씨예보를 보니까 서울 전역으로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 정도의 눈이 이어지는 중...나올 때 우산을 챙기기를 잘한 것 같다.


그래도 오늘은 서울 최고 기온이 4도라서 많이 추운 편은 아닌 것 같다. 밖을 나와보니 조금은 춥지만 전보다 많이 안 추웠다.

 

 

 

2. 잠실은 눈이 많이 쌓여 있었다.

의정부에 눈이 별로 안 내린 것 같은데 잠실은 굉장히 많이 쌓여 있었다. 하도 많이 쌓여 있다보니 기사가 중장비를 이용해서 눈을 치우고 길을 만드는 중이였다.


롯데월드몰 쪽에 눈이 굉장히 많이 쌓여 있었다. 직장을 옮기면서 이곳에 눈이 내리는 모습을 처음 봤는데 내 입장에선 진귀한 광경이다. 어찌보면 평범해보이지만 눈이 소복히 쌓인 길가는 예뻤다.


원래 주말 토요일이라면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텅하니 길가에 사람이 없었다.


일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가득 쌓여 있던 눈들이 금방 녹아 내려 사라져 있었다. 아침에는 길가에 눈이 많이 내렸는데 지금은 거의 녹아 내려져 있어서 완전 극과 극의 사이였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한 살이라는 나이가 먹기가 두려워지는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이였다. 곧 신정일이 다가오는데 나름 설레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  많이 바쁠까봐 괜스레 걱정이 되기도 한다. 내일은 또 주말이고 일요일인데 얼마나 바쁠지는 뻔했다. 얼른 집에 돌아가서 발뻗고 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