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 민락동에 위치한 채선당 플러스는 웰빙식 샤브샤브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레스토랑이다. 요즘 날이 많이 추워져서 따듯한 음식들이 눈에 들어올 것이다. 채선당은 따듯한 육수를 제한 없이 먹을 수 있고 신선한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 가득한 레스토랑이다. 오늘은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즐겼던 채선당 플러스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겠다.
1. 위치와 영업시간, 무료 주차시간
레스토랑의 정식 명칭은 '채선당 플러스 의정부 민락점'이다.
정확한 위치는 [경기 의정부시 오목로225번길 140 성산타워 202호]이다.
전화번호는 031-853-7947. 무료 주차시간은 2시간이다.
1-1. 영업시간
월요일 : 매주 정기휴무
화, 수, 목, 금요일 : 11:30 ~ 22:00/ 15:30 ~ 17:30(브레이크 타임)/ 20:20(라스트 오더)
토, 일요일 : 12:00 ~ 22:00/ 16:00 ~ 17:00(브레이크 타임)/ 20:20(라스트 오더)
1-2. 가격표
【평일 점심 특선】
스페셜 소고기 샤브(2인기준 소고기 140g 제공) - 14,900원
한우 샤브(2인기준 국내산 한우 140g 제공) - 19,900원
【평일 저녁·주말·공휴일 특선】
스페셜 소고기 샤브(2인기준 소고기 200g 제공) - 18,900원
한우 샤브(2인기준 국내산 한우 200g 제공) - 23,900원
육수 선택(소고기/매운맛/마라)
※매운 맛, 마라육수 1,000원 추가/ 반반육수 2,000원 추가
【포장 및 배달】
스페셜 소고기 샤브(2인기준 소고기 200g 제공) - 15,000원
월남쌈 샤브(2인기준 소고기 200g 제공) - 17,000원
한우 샤브(2인기준 국내산한우 200g 제공) - 20,000원
【고기 추가 메뉴】
한우목심 추가(100g) - 12,000원
스페셜소고기 추가(100g) - 8,000원
2. 채선당 내부
내부는 깔금하고 공간이 넓어 쾌적하다. 4인용 식탁들이 잘 겸비되어 있어서 앉는 공간이 넉넉하니 좋았다.
대략 식탁의 모습은 이렇고 중앙에는 전기레인지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서 나쁜 공기를 내뱉는 가스용 레인지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니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3. 샐러드 바(Shabu & Salad Bar)
샐러드 바이다. 샤브샵와 월남쌈에 싸서 먹는 채소들과 서브 메뉴들이 가득하다. 후식 디저트로 내놓은 커피와 차(tea), 팥빙수용 제빙기, 아이스크림, 쿠키 등 등 다양하게 있다.
3-1. 샤브샤브용 채소&서브 재료
떡과 수제비, 칼국수용 면이 배치되어 있는 코너이다. 육수에 걸쭉한 무언가를 먹고 싶다면 떡이나 칼국수용 면을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육수에 같이 넣어 끓여 먹는 샤브샤브용 생채소들이다. 숙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조각나 있는 상태로 손질되어 있는 상태이다. 흔히 아는 숙주나물부터 시작해서 녹색 채소 3종류와 알배기 배추 등이 있다.
샤브샤브용으로 알맞게 먹을 수 있는 버섯 4종류가 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통통한 송이버섯과 느타리버섯, 가느다란 팽이버섯, 목이 버섯이 있다.
3-1. 월남쌈
월남쌈을 해 먹을 수 있도록 배치해놓은 온수기와 라이스 페이퍼가 보인다.
월남쌈에 같이 싸서 먹는 채소들이다. 오이, 적배추, 양파, 후르츠 칵테일, 양배추, 당근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월남쌈은 그냥 먹어도 되지만 조금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은 바로 소스에 찍어서 먹는 거다. 왼쪽 소스가 칠리 소스, 가운데 소스가 땅콩 소스, 오른쪽 소스가 미소 소스, 그리고 통에 담겨져 있는 소스는 간장 소스이다. 개인적으로 달콤한 맛이 나는 땅콩 소스를 추천한다.
월남쌈용 소스를 담는 종지 그릇은 여기에 모여 있다. 샐러드 바 옆에 배치되어 있으니 찾기가 쉽다. 또, 샤브샤브용 육수도 함께 놓여져 있으니 부족하면 육수를 가져가서 사용해도 좋다. 참고로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져 있는 육수는 무료이다.
소스 옆에 지게와 국자, 어린 아이가 사용하는 수저와 포크, 휴지들이 놓여져 있다.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용이 가능하다.
웰빙식 샤브샤브 뷔페라서 그런지 샐러드 바에 배치된 음식들도 웰빙식으로 되어 있다. 왼쪽부터 '바질페스토 소스 푸실리 샐러드'/ '단호박 샐러드'/ '오리엔탈 유린기 샐러드'/ '고구마콩포트 샐러드'가 있다. 파스타 샐러드는 차가웠지만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어서 편했다. 단호박 샐러드와 고구마콩포트 샐러드는 달달하니 좋았지만 살짝 내 취향하고 멀었다. 오리엔탈 유린기 샐러드는 바삭한 치킨과 소스 조합이 좋아서 맛있게 먹었었다.
맨 왼쪽에 있는 샐러드는 '매콤육회샐러드'인데 저녁에만 제공되는 메뉴이다. 두 번째부터 봄미나리 꼬막 샐러드/ 유자청 삼채 샐러드/ 슈퍼 푸드 샐러드이다. 봄미나리 꼬막 샐러드는 꼬막살과 미나리의 조합은 좋았지만 막상 먹어보니 꼬막살은 살짝 비릿해서 별로였다. 그래도 미나리의향이 짙고 아삭하니 좋았다. 유자청 삼채 샐러드는 삼삼하니 달콤해서 괜찮았다.
샐러드 바에서 자주 찾은 샐러드는 바로 '슈퍼 푸드 샐러드'였다. 식물성 단백질로 잘 알려진 병아리콩과 완두콩, 강낭콩들이 가득했고 레몬드레싱 소스에 곁들여져 있어 내 취향에 딱 좋았다. 완전 건강한 맛이라 좋다. 고소한 참기름과 김가루가 올려진 '탕평채'도 맛있다. 다음은 내가 좋아하는 김치 종류 중 바로 '겉절이'인데 배추는 아삭하지만 짠 맛이 살짝 강해서 아쉬웠던 메뉴 중 하나이다.
'매콤 쭈구미'이다. 가장 불티나게 잘 팔리는 메뉴가 아닐까 싶다. 아무래도 쭈구미가 들어간 메뉴이다 보니 다들 주구진창 쭈꾸미만 쏙 골라서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에 들어간 야채도 아삭하고 맛이 좋아서 쭈꾸미와 같이 먹으면 맛있는데 말이다.
다행히 쭈꾸미 몇 개는 남겨져 있어서 살이 통통한 녀석들을 골라 후다닥 가져왔다. 살이 오동통한게 쫄깃한 맛이 좋았고 아삭한 야채도 진짜로 맛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야채 튀김 중 하나가 바로 '가지 탕수육'이다. 채선당 플러스에도 가지 탕수육이 있었는데 완전 내 취향이였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튀김음식이지만 바삭한 맛이 나는 가지 튀김은 누가 먹어도 진짜로 맛있다고 생각한다. 또, 양파 튀김은 살짝 물렁하지만 양파의 단맛이 잘 배여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가장 불티나게 많이 팔려나가서 닭고기가 별로 없는 안동 찜닭. 살짝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진 맛이 내 입맛을 사로 잡았다. 밥에 비벼도 맛있고 위에 김가루를 솔솔 뿌려먹으면 굉장히 맛있다.
김가루가 올려져 있는 '해물 볶음밥'이다. 살짝 식었지만 꼬들꼬들한 밥알이 맛있었고 살짝 매콤한 듯한 맛은 중독성이 있어서 맛있었다.
가장 맛있게 잘 먹었던 샐러드 바 메뉴는 안동 찜닭과 해물 볶음밥, 슈퍼 푸드 샐러드, 그리고 '수란'이였다. 수란은 너무 뜨겁지 않은 온도에서 끓인 육수에서 직접 만든 거다. 육수에 계란을 흐트러지 않게 덩어리로 유지해주면 위와 같이 수란을 만들 수 있다. 흰자 겉은 익었지만 노른자 속은 완전 반숙이다.
수란을 터뜨려서 맛있게 해물 볶음밥에 비벼 먹으면 정말로 맛있다! 김가루도 슬슬 비벼 먹으면 또 맛있다!
수란은 안동 찜닭하고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해물 볶음밥처럼 김가루를 솔솔 올려주면 맛있다.
담백한 야채 육수와 함께 수란을 함께 먹어 봤는데 흠, 살짝 텁텁한 듯한 맛이 나서 조금은 별로였다. 그냥 볶음밥이나 안동 찜닭 위에 올려 먹는게 제일 맛있는 것 같다.
4. 샤브샤브용 고기(Shabu)
우리가 주문한 한우 샤브가 나왔다. 고기는 사각형 모양의 그릇에 정갈하게 담겨져 있고 큰 냄비 안에는 육수가 준비되어 있다.
4-1. 한우 샤브샤브(목심 부위)
한우 샤브고기는 네모난 플라스틱 그릇 안에 돌돌 말려 있었다. 우린 3인이라 3박스나 나왔다. 한우등급이 궁금해서 직원한테 물어봤는데 1++등급이나 된다고 말씀을 주셨다.
살이 오동통통한 송이버섯과 기다란 느타리버섯을 접시에 담아왔다. 원래 버섯을 관리하기가 어려운데 여기 레스토랑은 버섯의 신선도가 매우 좋았다.
샤브샤브에 해 먹을 녹색 채소들이다. 초록색이 파릇파릇한게 얼마나 신선한지 눈에 딱 봐도 알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숙주나물. 숙주나물을 얼핏 잘못관리하면 꼬다리부터 시작해서 누렇게 변질되기 마련인데 여기 숙주나물은 굉장히 신선했다!
먼저 직원이 가져다 준 육수가 어느정도 끓기 시작하면 우리가 가져온 채소들을 모두 투확시켜줬다. 참고로 야채들을 먼저 넣고 끓여야 야채의 단맛은 물론, 야채는 육수를 조금씩 흡수하기 때문에 맛있는 육수가 완성된다.
싱싱한 채소들이 조금씩 부드러워질때 한우 샤브를 넣어줬다. 끓어오르는 육수 위로 한우 샤브를 적시자 조금씩 빨리 익혀지기 시작했다. 오래 걸리는 편이 아니라서 지게로 살금살금 고기 색깔이 붉은 색에서 먹음직한 갈색으로 변하면 바로 올려줬다.
육수에 푹 익혀서 담백한 맛이 스며든 녹색채소와 맛있어진 한우 고기를 이렇게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다. 입 안에서 씹는 채소와 고기가 속을 든든하면서도 따듯하게 채워 넣어준다.
땅콩 소스는 월남쌈에 잘 어울리는 소스이지만 소고기하고 의외로 궁합이 잘 맞았다. 달콤한 땅콩 소스와 질 좋은 소고기의 만남은 이렇게도 잘 어울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
4-2. 스페셜 소고기 샤브샤브
이번에는 스페셜 소고기 샤브를 주문을 해보았다. 한우 고기처럼 역시 고기가 둘둘 말려져 있는데 하얀 지방이 적어보이는게 특징이였다.
완성된 호주산 소고기 샤브이다. 사실 한우 고기보다 어째 더 부드러운 식감이 있었던 것 같았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아울러 육질이 생각보다 부드럽게 씹히고 야채와도 잘 어울렸다.
아까 한우 고기처럼 땅콩 소스에 찍어 먹어봤는데 역시 맛이 잘 어울렸다. 근데 한우 고기보다는 오히려 호주산 스페셜 소고기가 땅콩 소스하고 맛 궁합이 좋아서 정말로 맛있었다.
4-3. 불고기(저녁 메뉴)
저녁 메뉴로 내어지는 '불고기'이다. 작은 냄비에 이렇게 썰어 놓은 야채와 샤브샤브용 고기가 담겨져 있는데 양은 별로 많은 편은 아니다. 1인분용으로 내놔서 그만큼 양이 적지만 달달한 불고기용 소스의 냄새가 솔솔 났었다.
살짝 달짝지근한 불고기 소스 맛은 났지만 아쉽게도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오히려 샤브샤브용 요리에 가깝다고 느껴지는 소감은 있다. 그러나 맛은 그렇게 나쁘지 않고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5. 디저트
식사를 다 마쳤다면 이제부터 디저트를 즐길 시간이다. 디저트 종류는 많지 않지만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팥빙수와 아이스크림(바닐라맛/ 딸기맛)이 있다. 개인적으로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 훨씬 맛있다고 생각된다.
5-1.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은 바닐라맛과 딸기맛이 있고 아이스크림을 담는 그릇은 제빙기 바로 옆에 놓여져 있다.
생각해보니 탄산음료가 있다는 것을 깜빡 잊었다. 그러나 왠만하면 샤브샤브를 먹을 때는 탄산 음료를 잘 마시지 않는 편이다. 탄산 음료에는 칠성 사이다와 펩시 콜라, 미란다 오렌지와 파인애플 맛이 있다. 컵은 바로 음료 기기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5-2. 커피와 차(tea)
차(tea)를 즐길 수 있는 녹차, 보리차, 믹스 커피가 있고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이 있겠다. 여기는 정수기가 놓여져 있고 옆에는 귀여운 머그잔들이 배치되어 있다.
5-3. 버터 쿠키&꼬마 머핀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과자들이 작고 귀여운 항아리와 같은 그릇에 담겨져 있었다. 버터 쿠키와 초콜릿칩 쿠키가 들어가 있는데 달콤한 과자 냄새가 솔솔 풍겨왔다.
이것은 알새우 칩. 피자 옆에 배치되어 있는데 간단하게 입가심으로 하기에 딱 좋은 과자이다.
한 손으로 집어먹기에 딱 좋은 꼬마 머핀이다. 특징은 맛은 달콤한데 초콜릿 칩들이 들어가 있다.
내 첫 번째 후식은 콘푸라이트가 올라가 있는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다.
여기 위에 살짝 연유를 뿌려줬는데 굉장히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쿠키와 먹을려고 따듯한 둥글레차를 타서 왔다.
쿠키는 커피와 잘 어울리지만 차(tea)하고 잘 어울리는 편이다. 버터 쿠키와 초콜릿 칩 쿠키는 딱딱한 편은 아니고 부드러워서 먹기가 딱 알맞다.
꼬마 머핀을 자세히 보면 초콜릿 칩이 몇 개가 박혀 있고 위에는 달달한 설탕같은 코팅이 잘 되어 있다.
버터 쿠키 다음으로 정말로 맛있었던 꼬마 머핀이였다. 커피와도 잘 어울리지만 티와도 잘 어울렸다. 속에 의외로 초콜릿 칩들이 많이 들어가 있어서 초딩 입맛에 딱 좋다. 이렇게 해서 식사는 마무리가 잘 되었다. 가족들하고 자주 찾아오는 곳이고 무엇보다 이 추운 계절에는 역시 따듯한 샤브샤브를 자주 찾게 된다. 가격은 굉장히 가성비가 좋고 부담스럽지 않으니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채선당 플러스 의정부 민락점'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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