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름이 시작된 6월인데도 빕스가 여름시즌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안 올라와져 있었다. 원래라면 봄시즌은 끝났을 시기인데 예고없이 기한을 더 늘린 듯 하다. 스테이크 시즌도 원래 6월 초에 끝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기한이 늘어났다. 그래서 조금은 불만이 있다. 빕스 스프링시즌 음식들은 많이 먹어봐서 질리고 여름시즌이 언제 시작될지 아무도 모른다. 요즘은 스프링가든 샐러드바 음식보다 스테이크가 더 맛있는 상황. 오늘은 마지막으로 갈릭버터 스테이크를 시켜 먹었다.
1. 갈릭&버터 토마호크 스테이크 1Kg
염소가 된 채로 샐러드바에 가서 주섬주섬 접시에 샐러드를 담아 열심히 비타민을 섭취했다. 근데 염소도 새우하고 주꾸미를 먹을 수 있나? 어쨌든 요즘 채소들을 잘 안 먹었으니 이번 기회에 많이 먹기로 했다. 조금 후에 우리가 시킨 갈릭버터 스테이크가 우리 테이블로 찾아왔다.
1Kg 토마호크 스테이크의 위엄. 그런데 어째서 직원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구경했다. 지금 스테이크를 부위별로 썰고 있는 사람은 매니저였다. 직원이 잘라주는 스테이크를 구경하는데 옆에 있는 직원들이 와서 같이 구경하니 살짝 부담스러웠다.
알고보니 이 빕스 매장에서 스테이크 1Kg을 주문한 사람은 우리 가족이 처음이라고 매니저가 말을 해줬다. 그래서 직원들이 너무 신기하게 쳐다본 이유라고 했다. 이 매장에서 1Kg 스테이크를 처음 주문하는 사람이 우리 밖에 없다하니 이해가 갔다. 하긴 샐러드바 3인 기준해서 패밀리세트 30%할인이 적용되면 1Kg 스테이크의 가격이 229,000원(디너/주말)이니 부담스러워서 아무도 주문안할 것 같긴 하다.
2. 갈릭&버터 토마호크 스테이크 1Kg 시식 시작
위에 올려져 있었던 작은 버터 덩어리는 뜨거운 검은 그릇 안에 녹아 고소한 냄새는 물론, 마늘 풍미가 더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버터에 구워져 더 맛있어지는 감자와 조금 향긋한 향이 나는 향신료. 부위별로 등심, 새우살, 갈비살을 나뉘어서 이렇게 올려진다. 굽기 정도는 미디엄 레어로. 겉은 구워졌고 속살 가운데는 붉은색을 띠고 있어 스테이크를 씹으면 탄력과 육즙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단짠단짠한 맛이 나고 다진 마늘이 잔뜩 들어가 있는 소스. 이 조그만 항아리같은 그릇에서 마늘냄새가 물씬 풍긴다. 마늘을 좋아한다면 소스를 듬뿍 퍼서 고기 위에 올려 먹으면 완전 꿀맛이다.
역시 미디엄 레어가 최고다. 다만 가운데가 붉은 속살이 있어 먹기 부담스럽다면 굽기 정도를 미디엄 웰던이나 웰던으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이 커다란 뼈에 많은 살들이 달라붙어 있다. 의외로 살들이 많고 기름지고 탄력이 더 맜있어서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뼈에 붙은 살은 나이프로 천천히 길게 썰면 살이 크게 떨어진다.
3. 갈릭버터 토마호크 스테이크 800g과 1Kg의 차이점
며칠 전에 갈릭&버터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은 적이 있었다. 800g을 먹어봤고 1000g(1Kg)과의 차이점은 확연히 있다. 일단 800g도 양이 많은데 1Kg은 더 많다. 3인이서 스테이크를 먹으니 금방 배가 찼다. 1Kg차이는 무게 밖에 없고 맛은 거의 똑같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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