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락 생선구이가 정말로 맛있는 맛집, 구워주는 생선가게(미향) 후기

2023년 06월 30일 금요일부터 먹은 기록

위치: 경기 의정부시 용민로 469 더존프라자 1층 108호

 
매번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이 가게가 자주 보였었는데 새로 보는 가게였다. 원래 없었던 가게였는데 분위기가 깔끔해서 새로 오픈된거 맞았다. '구워주는 생선가게'라니 어떤 가게인지 심히 궁금하게 만든다. 민락동 주변으로 생선을 전문적으로 구워주는 가게가 없다보니 흥미가 자연스럽게 갔다. 여기 가게 음식이 궁금해서 한 번 가보기로 했다. 오늘은 '구워주는 생선가게(미향)'에 대해 후기를 남겨보겠다.
 

 

미향

경기 의정부시 용민로 469 (민락동 902)

place.map.kakao.com

 

1. 매장

여기가 매장 입구이다. 오픈 기념으로 축하 인테리어 소품들이 문 앞에 많이 보였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가게인데 미향으로 찾아와서 식사하는 손님이나 배달포장해서 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었다. 

 

 

1-1. 매장 내부

가게 안은 조금 협소한 편. 그러나 굉장히 깔끔한 편에 속했다. 1인이서 먹는 테이블과 4인이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이 마련되어 있다.

 

 

1-2. 가격표

생선구이 백반(매장 내 식사)
이면수 1마리 11,000원 조기 1마리 8,900원
고등어 1마리 11,000원 갈치 반마리 10,000원
가자미 1마리 8,900원 민어조기 1마리 11,000원

 

생선구이 백반(포장판매가격)
이면수 1마리 10,000원 조기 2마리 10,000원
고등어 1마리 10,000원 갈치 1마리 20,000원
가자미 2마리 9,000원 민어조기 1마리 8,000원

매장에서 식사하고 갈 경우에는 이 가격표가 적용된다. 그런데 생선구이포장을 주문하면 할인가격이 적용되는 모양이다.
 

 

 

2. 생선구이 백반(1)

첫 날에 엄마와 같이 시켜먹은 정식 메뉴이다. 갈치 구이(반마리)와 고등어 구이. 위에는 상큼한 레몬 반 조각이 하나씩 올려져 있었다. 노릇노릇한 생선구이의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났다.
 
 

2-1. 상차림

요것은 기본 반찬. 장아찌와 나물이 나왔는데 매일 바뀌는 모양이다. 그리고 양배추 찜과 함께 먹으라고 준 쌈장 종지도 기본으로 준다. 
 
 

흰쌀밥과 무국이다. 백반정식이다 보니 밥과 국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있다. 근데 국은 매일 바뀌는 듯 하다.
 
 

 다음은 생선구이 백반으로 시킨 갈치 구이와 고등어 구이이다.
 

2-2. 고등어 구이

고등어 구이의 푸른 생선살의 모습.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살은 부드럽게 윤기가 좌르륵 흘러넘치고 있다. 

 

 

생선구이하면 역시 겨자와 간장이 빠질 수 없다. 간장과 겨자가 담긴 종지가 기본으로 같이 나온다. 내가 먹어본 고등어 구이는 대부분 소금에 절여서 짠맛이 강한 생선구이로 기억되고 있었는데 여기서 먹으니 짠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하게 간을 한 맛이였다. 한 마디로 말하자면 고등어 구이는 짜지 않고 맛있다는 소리. 고등어 구이를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겨자가 섞인 간장에 콕 찍어서 먹어볼 것! 맛이 완전 금상천화이다.


 

2-3. 갈치 구이

이 갈치 구이도 굉장히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지고 속살은 부드럽게. 부드러워서 갈치 살들 사이에 있는 뼈들이 쏙쏙 그냥 빠진다.

 

 

참고로 갈치 구이는 '통으로 구울 것인지', '토막으로 구울 것인지'에 대해 선택이 가능하다(사장님이 얘기해주심). 

 

 

3. 생선구이 백반(2)

이것은 온 가족이 모여서 주문한 것이다. 이 날은 갈치 반 마리와 이면수 1마리, 고등어 구이만 주문을 했지만 사장님께서 또 오셨다면서 서비스로 가자미 구이 1마리를 얹어서 주셨다!

 

 

3-1. 상차림

이것은 고추. 사장님께서 직접 키우신거라는데 굉장히 싱싱해보였다. 다만, 맵고 안 맵고의 복불복이 숨겨져 있는데 너무 매워서 안 먹기로...ㅎㅎ.

 

 

이번에는 오징어 젓갈과 마늘 장아찌, 시원한 열무 김치를 반찬으로 내어 주셨다.

 

 

3-2. 이면수 구이와 가자미 구이

생선 구이는 자주 먹어보지만 이면수 구이는 처음 들어보았다. 궁금해서 이면수 구이를 한 번 주문했는데 이렇게 노릇노릇 잘 구워진 큰 생선 한 마리가 나타났다. 그 옆에 가자미 구이는 서비스로 준 거다.

 

 

고등어 구이와 갈치 구이이다. 저번에 먹은 거와 비슷하게 주문을 한 거다. 개인적으로 나는 고등어 구이가 맛있지만 이면수 구이가 제일 더 맛있었다.

 

 

3-3. 조기민어 구이

이 날 민어조기 구이가 궁금해서 주문했었는데 민어 조기가 되게 컸었다! 맛있게 잘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내 취향은 아니였다. 속살은 부드럽지만 은근히 소금에 잘 절여져서 그런지 짠 맛이 강했었다. 껍질이 좀 억센 편도 있었다. 작은 조기 구이도 서비스로 준 건 있었는데 그거는 굉장히 맛있었다. 조기 구이를 시켜먹을거면 민어조기 구이보다 조기 구이를 시켜먹는게 좋을 것 같다.